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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식 : MOVIE

영화 리뷰 : 이영애 복귀작 '나를 찾아줘 Bring me Home'

by Quiet Kid 2019. 11. 30.

20191130

영화 나를 찾아줘 리뷰

오늘은 주말을 맞아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특히 한국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것은 정말 오래 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은 이유는 영원한 장금이, 산소 같은 여자,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씨의 2005년(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단편영화 제외)이며 이영애씨의 또 다른 복수극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는 이영애씨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나를 찾아줘'를 보고 왔습니다.

나를 찾아줘 이영애 복귀작


< 영화 '나를 찾아줘' >

 

일단 나를 찾아줘에 대해 간단히 몇 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친절한 금자씨가 생각나는 절제된? 답답할 정도의 내면 분노 연기 + 폭발하는 분노를 동시에 표현하는 '이영애'표 복수 연기
  2. 결말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끊임없는 나오는 반전 요소를 통해 끝까지 관객들을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전개
  3. 영화 자체가 이영애라는 엄청난 스타에게만 전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만든 부패한 경찰 '유재명'씨를 중심으로 많은 악역들의 소름 돋도록 악마 같은 악역 연기 
  4. 영화 내내 가슴이 턱턱 막혀서 답답해 미치게 만드는 많아도 너무 많은 악역들...

- 출연 배우 주연/조연 -

 

나를 찾아줘 출연배우

그냥... 영화 '나를 찾아줘'는 엄마(이영애), 아빠(박해준) 빼고는 다 나쁜놈입니다.. 이영화의 교훈은 나 말고 아무도 믿지 마라..? 그냥 나쁜놈, 착한척하는 나쁜놈.. 가족인데 이용하는 나쁜놈... 착한 것 같은데 또 나쁠 수도 있는 놈...  주변에서 나쁜놈 그냥 이 세상 나쁜놈들은 다 모아놨습니다..ㅋㅋ

 

- 주요 내용/줄거리(스포 포함) -

영화 나를 찾아줘 리뷰

6년 전 장애가 있는 아이를 잃어버리고 직장까지 그만두고 아이를 찾기 시작한 아빠(이하 명득)와 힘들지만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엄마(이하 정연),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아가던 그때 실종된 아이를 봤다는 문자 제보를 받게 된 명득은 급한 마음에 서둘러 제보 장소로 이동하던 중 개념 없이 과속+신호위반을 시전 하신 화물차에 그대로 들이 받혀 사망을 하게 된다(그리고 해당 제보는 개념과 엿을 야무지게 바꿔 드신 초딩들의 장난 제보 문자였다.).. 그리고  혼자 남게 된 정연.. 또 다른 제보를 받고 어느 섬의 바다낚시터로 이동하게 됩니다.(이 제보를 받는 과정에서도 또 속이 한번 뒤집어지는 '악'이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정연이 도착한 그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닌 말 그대로 '악마들의 소굴'..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민수'가 정연의 아들인 '윤수'라는 제보. 그리고 그 민수를 철저하게 숨기는 부패한 경찰 '홍반장'외 수많은 개새나쁜놈들(이하 악마들). 

영화 나를 찾아줘 리뷰

과연 그 민수가 윤수가 맞긴 할까요? 그리고 정연은 홀로 악마들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을까요..?

 

'나를 찾아줘'를 보며 돈에 매수되어 범죄자들을 돕는 부패한 경찰, 멀쩡한 아이들을 데려와 구타는 기본, 감금하고 일을 시켜온 사람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는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의 일들이 실제 사건으로 화제가 되었던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이 떠오르게 만들 듯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더욱더 가슴을 아프게 하고 영화에 더 감정을 이입하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 결말 / 해석(스포 포함) -

 

여기서부터는 모든 스포를 포함한 결말입니다.(영화 보실 분들은 밑으로 SKIP)

 

'정연'은 결국 '민수'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악마들이 쫓아오는 와중에 민수는 파도가 치는 방파제 끝으로 도망가게 되고 정연에게 "엄마."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파도에 휩쓸려 죽고 맙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 리뷰

그렇게 '정연'은 '민수'를 자신의 아들인 '윤수'라고 확신하게 되었고, 악마들이 민수에게 한 만행을 모두 알게 됩니다. 그렇게 친절한 금자 씨가 빙의된 정연(이영애)은 악마들에게 마지막 복수를 하게 되고 악마들과 그들의 소굴을 완전히 붕괴하고 악마들의 왕 '마왕(홍반장)'을 죽이며 복수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렇게 복수를 완성한 정연은 민수가 휩쓸려간 방파제에서 자살을 하기로 결심하였지만 그 순간!! 갯벌이 드러난 바다의 암초에 걸려있는 '민수의 시체'를 발견하였고... 민수를 껴안고 오열을 하던 중 정연 자신과 똑같이 아들인 윤수도 가지고 있는 새끼발톱에 있어야 하는 며느리발톱이 없는 것을 발견하였고. 민수가 자신의 아들이 아녔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악마들과의 싸움이 무의미한 것으로 끝이나게되었고 2년 후가 흘러(낫을 휘둘러 1명에게 부상, 3명에게 총상을 입히고, 경찰 1명을 수장시켰지만 아무런 처벌 없이 2년이 흘렀습니다. 물론, 영화이기에 가능한 설정이니 더 이상 토 달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악마들의 소굴에서 민수와 같은 처지에 처해있던 '지호'를 데려와 아들로 키우고 있었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보육원 같은 시설에서 윤수?로 추정되는 아이와 재회를 하며 정연이 옅은 미소를 띠며 끝이 나게 됩니다. 

 

- 후기 - 

일단 머 말이 안 되는 부분이나 조금 과장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수용은 하며 영화를 감상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라서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왜인지... 다시 생각해보면 실제로 더 악마 같은 사람들이나 그런 사건 사고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이 현재 우리들의 실제 세상인 것 같습니다..ㅋㅋㅋ

 

일단 이영애씨와 유재명씨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감탄이 나올만했습니다. 특히 이영애씨의 연기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앞으로 더 많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기를.. 실제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의 연기는 진심으로 우려낸 '진국'이라고 표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이 실종된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된 영화인 것 같으며, 홍반장(유재명)씨가 죽기 전 마지막 대사로 "다른 사람들 다 관심도 없이 모른척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래!!"라고 하는 그 대사에서는 감독이 영화를 보는 모든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중 낚시터에 오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민수', '지호'와 같은 어린 아이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에도 너무나도 무관심한 태도를 보며, 과연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하였을까?, 나는 그동안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각박해진 현대사회에서 주위 사람의 아픔이 나의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며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생각하고 서로 아픔을 나눌 수 있게 노력하는 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 리뷰

-  관객수 / 순위 / 손익분기점  -

 

  • 개봉일 : 11/27
  • 관객수 : 239,406명(11/29 기준)
  • 박스오피스 순위 : 2위(11/29 기준)
  • 손익분기점 : 약 170만명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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